드디어 전기의 산을 넘었다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목공을 쓸 생각에 좋아했는데..핵심 공정 중 하나인 단열을 건너뛸 뻔 했음을 깨달았다;; 집을 집다운 집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공정이자 소비자가 부실 시공 여부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공정이다. 나 또한, 3번의 인테리어와 1번의 집짓기 동안 '아파트 확장시 진행하는 단열 공정'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첫번째 신혼집은 돌이켜보면 끝라인이어서 단열이 좋지 않았는데 개념이 없었고;; 두번째 마이너스 옵션은 다행히 건설사에서 확장을 해줬고, 세번째 집짓기 시절에는 외관 마감을 위한 외단열 공사만 해봤고, 지금 집은 우리 가족의 취향이 확실히 비확장임을 알게 된데다 예산 제약도 있어 어느 곳도 확장하지 않았다.(지금도 아이들 방은 확장하고 싶다.) 어쩌..